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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우리 모두 이현주 무서워해…괴롭히고 왕따? 말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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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22 15:23:20 수정 : 2021-06-22 16: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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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양예나, 이나은, 김채원, 이진솔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들이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설에 전면 반박했다.

 

21일 스포츠 경향은 이현주가 탈퇴 후 팀에 합류한 김채경과 레이첼을 제외한 에이프릴 멤버 김채원, 이나은, 양예나, 이진솔과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이들은 “우린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라며 “잘못한 일이 없는데 악인으로 내몰리고 죄인 취급받는 잘못된 이 상황을 바로잡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어 오랜 시간 침묵한 이유에 대해 “회사에서 ‘가만히 있으라’고 지시했고 기다리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생각했다”며 “회사의 공식 입장이나 멤버들이 개별적으로 쓴 입장문 만으론 오해가 더 커지는 것 같았다. 그 와중에 이현주가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잡으려 노력한다면 용서하겠다’고 쓴 글을 보고 너무 화가 났다. 우리는 이현주에게 잘못한 적도, 실수한 적도 없다”고 털어놨다.

 

‘신발 도난 의혹’, ‘텀블러 사건’ 등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들을 조목조목 해명하던 멤버들은 “우리 모두 이현주를 무서워했다”며 “그런 사람을 괴롭히고 왕따시켰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걸그룹 모두가 그렇겠지만, 팀 내 질투가 존재하고 의도가 아니어도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그럴 거다. 그래도 맞춰가면서 노력하면서 버텨간다”며 “우리는 숙소 생활할 때 섭섭한 게 있어도 말 못했다. 5년 차 이상 됐을 때 따로 살게 되면서 서로를 그리워하고 소중함도 알게 됐는데, 이현주 하나로 에이프릴이 무너지게 됐다. 본인이 어떤 이유에서 힘들었던 걸 멤버들 탓으로 돌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의 왜곡된 주장으로 이 팀이 ‘왕따 그룹’이라는 오명을 쓴 채 불명예스럽게 사라지는 걸 멤버 모두 원하지 않는다”며 “이제는 멤버 모두 최선을 다해 해명할 것이고, 해소가 될 때까지 모든 일을 대중에게 자세히 설명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현주의 왕따 피해를 주장한 남동생과 동창생에게 경찰이 명예훼손 혐의가 없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글 게시자의 내용이 거짓으로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지 게시물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것은 아니다.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재수사를 요청할 것이며 더 깊이 있는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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