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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볼티모어 상대로 시즌 6승…7이닝 1실점 4K 역투

입력 : 2021-06-21 08:36:10 수정 : 2021-06-21 08: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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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압도적 피칭으로 네 번째 도전 만에 시즌 6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을 3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는 100개.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직구(43개)와 커터(24개), 체인지업(17개), 커브(12개), 싱커(3개), 슬라이더(1개) 등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93.6마일(약 151㎞)까지 나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5로 끌어내렸다.

 

6-1로 앞선 8회말 교체된 류현진은 토론토의 7-4 승리와 함께 시즌 6승(4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1회 1사 후 트레이 만시니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7구째 체인지업이 낮게 들어갔는데, 만시니가 이를 그대로 걷어올렸다.

 

4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하면서 류현진은 선제점을 헌납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흔들리는 듯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침착하게 대응했다. 안토니 산탄데르를 상대로 직구로 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변화구를 연거푸 던지며 3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잡아냈다.

 

0-1로 뒤진 2회에는 1사 후 프레디 갈바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마이켈 프랑코를 우익수 뜬공, 페드로 세베리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3회부터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땅볼 3개로 빠르게 3회를 마친 류현진은 4회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안정감을 찾은 류현진이 추가 실점 없이 버티자 토론토 타선도 힘을 냈다. 토론토는 5회초 1사 3루에서 보 비셋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랜달 그리칙, 캐번 비지오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4-1로 경기를 뒤집었다.

 

타선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5회 갈비스를 바깥쪽 커터로 삼진 처리했다. 후속 프랑코에게도 2볼-2스트라이크에서 커터를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2사 후 세베리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팻 발라이카를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6회는 다시 삼자범퇴였다. 이날 홈런을 내줬던 만시니와는 1사 후 끈질긴 승부를 벌였다. 3볼-2스트라이크에서 만시니가 3구 연속 파울을 치며 버텼지만, 류현진은 9구째 직구로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9구째는 93.6마일로 이날 최고 구속이었다.

 

7회를 다시 땅볼 3개로 마친 류현진은 6-1로 앞선 8회말 마운드를 트렌트 쏜튼에게 넘겼다.

 

쏜튼이 8회 세베리노에게 솔로포, 만시니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토론토는 4-6으로 쫓겼다. 그러나 토론토는 9회 리즈 맥과이어의 적시타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지켰다.

 

5연패 뒤 2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35승35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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