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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국제유가 올 100弗 회복하나

입력 : 2021-06-20 18:00:00 수정 : 2021-06-20 22: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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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배럴당 71.64弗 연일 상승세
연료비 연동 전기요금 인상 압박

국제유가가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올해 유가가 7년 만에 100달러 선을 회복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유가가 오를수록 연료비에 연동되는 국내 전기요금 인상 압박이 높아지는데, 한국전력이 21일 발표할 올해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보다 0.8% 오른 배럴당 71.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북해 브렌트유 8월물은 전일 대비 0.6% 오른 배럴당 73.51달러에 거래됐다.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두바이유 역시 16일 배럴당 72.78달러로 2019년 4월26일(73.45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유가 상승은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원유 수요 회복이 빠르게 일어나면서 재고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일어났다. 주요 금융기관들은 유가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하고 있다.

 

연료비 연동제에 따른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에 대한 전망은 갈린다. 지난 3∼5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64달러로 2분기(55달러) 대비 약 16% 올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전기요금이 오르면 물가상승 압력이 커져 정부가 2분기처럼 이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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