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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어패류 섭취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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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8 15:30:19 수정 : 2021-06-18 15: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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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 사는 60대 남성…평소 지병 있었고, 간장게장 섭취 후 발병
바닷물 온도 ‘18℃ 이상’ 올라가는 5~6월 시작해 8~9월에 가장 극성
발열·오한·혈압 저하·복통·구토 등 증상…24시간 이내 피부 병변 발생
당뇨병·만성 간 질환·알코올 중독 등 고위험군…치사율 50%로 ‘치명적’

 

국내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돼 보건당국이 어패류 섭취 주의보를 내렸다. 

 

특히 당뇨병이나 만성 간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국은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맨발로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피부에 난 상처를 통해 감염되며, 치사율이 50% 정도로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경기 평택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지난 14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라고 최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 환자는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이다. 이 환자는 평소 지병이 있었으며 지난 7일 간장게장을 먹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환자는 이틀 뒤인 9일부터 발열, 전신 허약감, 피부 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 천안에 소재한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바닷물의 온도가 18℃ 이상 올라가는 5∼6월부터 시작해 여름철인 8∼9월에 환자가 가장 많아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작년에만 70명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렸으며, 이 중 25명이 숨졌다.

 

이 질환에 걸리면 보통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은 증상이 나타난 지 24시간 이내에 발진, 부종 등 피부 병변이 생기며 수포가 형성되기도 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이나 당뇨병, 알코올 중독 등 평소 지병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이 경우 치사율이 50% 전후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 게 좋다.

 

어패류를 조리할 때는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고 요리한 도마와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한 뒤 사용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도 삼가야 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게, 새우 등 날 것 섭취를 피하고 어패류를 조리하거나 섭취할 때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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