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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이스 KDB, 45분만 활약하며 팀 승리 견인… 벨기에, 덴마크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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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8 08:25:31 수정 : 2021-06-18 08: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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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브라위너(오른쪽)가 18일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쁨을 주먹을 움켜쥔는 가벼운 동작으로 표하고 있다. 코펜하겐=AP연합뉴스

흔히 ‘KDB'라는 약자로 불리는 케빈 더브라위너(29·맨체스터시티)는 현시기 세계 축구의 명실상부한 최고 미드필더다. 가장 치열한 리그로 이름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년 연속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의 능력을 쉽게 짐작할수 있다. 그라운드에서 실제로 뿜에내는 영향력은 더 대단하다. 맨체스터시티의 뛰어난 동료들을 중원에서 이끌며 뿜어내는 절묘한 패스에 수많은 팬들이 혀를 내둘렀다. 여기에 스스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도 뛰어나 ‘스타군단’ 맨체스터시티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활약했다.

 

더브라위너는 이런 자신의 능력을 벨기에 국가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도 유감없이 발휘해왔다. 다만, 최근 개막된 2020 유로 초반에는 마음껏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당한 부상이 아직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탓이다. 당시 그는 첼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 치열한 볼 경합 도중 강한 충돌로 완와 골절을 당했고, 결국 수술을 받았다. 유로2020에 더브라위너가 나설 수 없을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벨기에는 에이스를 명단에 포함시켰고, 대신 대회 초반 주전이 아닌 ‘조커’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런 더브라위너가 유로2020에서 부상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유감없이 증명해냈다. 벨기에는 18일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에서 열린 유로 2020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교체로 나선 그의 대활약 속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벨기에는 우승 후보 중 하나지만 이날은 홈팀인 덴마크의 기세에 밀려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실점을 허용한 것. 강력한 전방압박으로 공을 따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이 유수프 폴센(라이프치히)에게 패스했고, 폴센이 이를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이후로도 벨기에는 덴마크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하며 공격의 활로를 풀지 못하고 전반을 0-1로 끝냈다.

 

위기에 빠진 벨기에는 앞선 1차전에는 쓰지 않았던 더브라위너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에이스는 그라운드에 나서자마자 경기 분위기를 바꿔냈다. 교체 투입 불과 10분 만에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로멜루 루카쿠와 함께 패스를 주고 받으며 침투를 해낸 뒤 왼쪽으로 쇄도한 토르강 아자르에게 공을 연결했고, 아자르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후반 25분에는 자신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유리 틸레만스가 페널티박스를 향해 날린 전진 패스가 에덴 아자르, 토르강 아자르를 거쳐 더브라위너에게 전달됐고, 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더브라위너는 역전골을 따내고도 세리머니를 하는 대신 가볍게 기쁨만을 표했다. 지난 13일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심정지로 쓰려졌던 전 EPL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배려한 행동이었다.

 

결국, 이 득점이 결승골이 돼 경기는 벨기에의 승리로 끝났다. 전반 내내 덴마크의 압박에 고전했던 벨기에는 이날 후반에도 유효슈팅을 3개만 만들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지만, 유효슈팅 2개로 1골1도움을 만든 더브라위너의 활약 속에 끝내 덴마크의 도전을 이겨냈다. 이로써 벨기에는 조별리그 첫 두 경기 승리로 승점 6을 쌓으며 본선 토너먼트 진출이 가시화됐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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