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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 양현종, 결국 마이너 강등

입력 : 2021-06-18 06:00:00 수정 : 2021-06-17 20: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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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3패… 평균자책점 5.59
“트리플A서 선발투수 맡을 듯”

양현종(33·사진)은 빅리그 마운드에 서겠다는 꿈을 위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플릿 계약(마이너리그·메이저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떠났다. 그리고 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는 ‘택시 스쿼드’에 남은 채 맞이했다. 그러다 4월27일 드디어 메이저리그로 콜업됐고, 즉시 LA 에인절스전에 구원 등판해 4.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5월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4경기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결국 불펜으로 이동했다. 불펜에서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롱릴리프 역할을 기대했지만 기회도 적었고 부진까지 겹쳤다.

이런 부침 끝에 양현종이 결국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텍사스는 17일 양현종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 록으로 보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있었던 마무리투수 이언 케네디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양현종을 26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기존 선발진의 부상과 부진 속에 임시 선발 자리를 꿰찼던 양현종은 지난달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한 이후 불펜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16일 동안 지난 12일 LA 다저스전에서 1.2이닝(2실점)을 던진 것이 유일한 실전 등판일 만큼 기회를 얻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 8경기 3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한 채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양현종에 대해 CBS스포츠는 트리플A에서 다시 선발투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드널스)은 오는 2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랜타와 벌이는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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