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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家 정몽윤 회장에 '아저씨, 나가세요'라고…" 심수창, 안면인식장애 탓에 생긴 에피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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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7 11:41:14 수정 : 2021-06-17 11: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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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 스포츠 해설가 심수창(40·사진)이 안면인식장애로 인해 난감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노는브로’에는 심수창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안면인식장애 탓에 생긴 에피소드가 있지 않냐는 질문에 “LG에서 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할 당시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유니폼에 슬라이딩 자국이 잘 안 지워져 있었는데, 빨래 담당자로 보이는 아저씨가 들어오길래 ‘이리 와보시라. 빨래에 자국이 안 지워져 있는데 어떻게 된 거냐. 제대로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갑자기 매니저가 선수들을 소집하더니, 여기서 사장님한테 빨래 얘기한 사람이 누구냐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김요한이 “입단했을 때 사장님 얼굴을 봤을 것 아니냐”고 묻자, 심수창은 “안면인식장애가 있으니 몇 번을 봐도 기억이 안 나더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서 “또 다른 날에는 현대 구단주였던 정몽윤 회장님이 야구장에 오신 적이 있다”며 “경기 중인데 더그아웃 옆으로 어떤 아저씨가 들어오시길래 ‘아저씨 여기 오시면 안 된다’라고 했다. 뭐하시는 분이냐면서 나가달라 하니, 그분이 ‘저는 괜찮아요. 여기 있어도 돼요’라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뒤이어 남성에게 명함을 건네받고 정몽윤 회장인 것을 알게 된 그는 바로 90도로 인사를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E채널 ‘노는브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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