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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3패·평균자책점 5.59… ‘성적 부진’ 양현종, 결국 마이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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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7 09:14:13 수정 : 2021-06-17 09: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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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섰고 선발로도 등판할 기회를 얻었던 양현종(33) 결국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17일 양현종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 록으로 보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있었던 마무리투수 이언 케네디가 복귀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불펜으로 뛰는 양현종을 26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선발진의 부상과 부진 속에 임시 선발 자리를 꿰찼던 양현종은 지난달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3실점(1자책)을기록한 이후 불펜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1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1.2이닝 2실점을 던졌을 뿐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16일 동안 단 한 차례 등판이었다. 

양현종은 텍사스와 스플릿계약(마이너리그·메이저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계약)을 하고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다가 지난 4월 27일 콜업됐고, 즉시 LA 에인절스전에 구원 등판해 4.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5월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4경기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결국 불펜으로 이동했다. 불펜에서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롱릴리프 역할을 기대했지만 그럴 기회도 적었고 부진까지 겹쳤다. 

 

메이저리그에서 8경기 3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한 채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양현종에 대해 CBS스포츠는 트리플A에서 다시 선발투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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