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에 설치되는 ‘국내 1호’ 트램 건설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트램 선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한다.
부산시는 16일부터 부산 도시철도 오륙도선 트램 차량 디자인 시민 선호도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선호도 조사는 부산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국토교통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하나로, 실증구간을 달릴 트램 디자인을 시민이 직접 선택하는 단계다.



철도기술연구사업인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 연구개발사업은 트램 실용화를 위한 핵심기술 확보 및 실증을 목표로 진행 중인 사업으로, 2019년 1월 부산 오륙도선이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으로 선정되었다.
오륙도선 트램 차량 디자인은 총 3가지로 △국내 최초 트램으로서의 혁신성 △부산 도시경관과의 조화 △친환경 미래도시 부산 등을 콘셉트로 제작됐다.
선호도 조사는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현장 투표는 부산 국제철도기술산업전 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전시공간과 남구청 민원실 등에서 진행된다.
시는 이번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디자인 최종안을 결정해 이를 반영한 차량 설계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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