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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바이오닉 음경…이성X동성 가능” 男 리얼돌 등장에 ‘시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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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6 14:40:05 수정 : 2021-06-16 14: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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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리얼돌 '헨리'. 인스타그램 캡처

 

리얼돌에 대한 윤리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의 성적 취향까지 반영되는 남성 리얼돌이 출시를 예고했다. 

 

데일리스타·핑크뉴스 등 외신들은 16일(현지 시각) 리얼돌 설립자인 매트 맥멀렌 CEO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성의 신체와 비슷하게 만든 리얼돌 ‘헨리’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맥멀렌은 “이성애자나 동성애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로봇이 개발됐다. 현재 기계의 강도, 안전과 관련한 추가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헨리’에는 구매자가 배송 전 자신의 성적 취향을 설정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멀렌은 “사랑과 관련해 기계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AI(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 ‘헨리’는 눈을 깜빡이기도 하고 입을 움직일 때마다 실제 근육이 움직이는 듯한 얼굴 변화를 보인다.

 

맬멀렌은 “고객이 선호하는 신체 부위를 강조하고 또 헤어스타일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면서 이 기계에는 ‘자가가열’과 ‘자가윤활’ 등을 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트럭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강력한 바이오닉 음경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기계의 강도, 안전과 관련한 추가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얼돌에 대한 윤리성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사람의 가치와 존엄성을 훼손한다”며 반대하는 입장과 “단순 성인용품”이라며 옹호하는 입장이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리얼돌의 수입 및 판매는 불법이 아니나, 곳곳에 우후죽순 생겨나는 ‘체험방’은 상품화 된 사람 모양의 인형을 통해 성(性)을 사고 판다는 점에서 성매매 업소와 다를 바가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학교 학원 주변 등 교육시설 근처에도 ‘리얼돌 체험방’이 버젓이 영업 광고를 하는 등 청소년들에 왜곡된 성 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논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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