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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양키스전 6이닝 3실점 QS…불펜이 승리 날려

입력 : 2021-06-16 12:34:19 수정 : 2021-06-16 13: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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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1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버펄로=USATODAY연합뉴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마운드에서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포커 페이스로 유명하다. 하지만 류현진은 16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서는 세 번이나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그만큼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그래도 노련미를 앞세운 류현진은 6이닝을 5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막으며 5-3으로 앞선 7회에 마운드를 넘겼다. 자신의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시즌 6승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불펜이 이를 지키지 못했고 토론토는 오히려 5-6으로 역전패했다. 이로 인해 류현진은 3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은 5승4패가 그대로 유지됐고 평균자책점은 3.34에서 3.43으로 조금 높아졌다. 

 

이날 류현진은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90.4마일(약 145.4㎞)로, 시즌 평균 89.3마일(약 143.7㎞)보다 시속 1.1(약 1.1㎞) 높았지만 토론토 입단 후 최다인 볼넷 4개를 내줄 만큼 맘대로 제구가 되지 않았다. 이례적으로 심판의 볼 판정에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3실점 중 2점이 솔로 홈런 2개로 내 주는 등 최근 3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맞는 등 홈런으로 인한 실점이 많은 것은 아쉬웠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회에 게리 산체스에게 가운데로 몰린 실투성 시속 144㎞ 직구를 던져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산체스에게 개인 통산 3안타를 내줬는데, 3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2-1로 다시 앞선 4회 류현진은 신인 크리스 기튼스에게 초구 시속 141㎞커터를 통타당해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다시 한번 표정이 굳었다. 기튼스의 빅리그 데뷔 첫 안타였다. 

류현진은 5-2로 앞서 6회 1사 후 우르셸라에게 우전 안타, 산체스에게 2루타를 맞아 2, 3루 위기에 몰렸고 미겔 안두하르를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추가 실점했다. 류현진은 이어진 2사 3루에서 전 타석에서 홈런을 친 기튼스를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3루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 없이 6회를 마쳤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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