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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00명대… 정은경 “접종률 기여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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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4 18:59:56 수정 : 2021-06-14 18: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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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접종으로 집단 발병 감소세
정 “접종률 23% 감염 차단 역부족”
70%대 돼야 집단면역 가능해져
해군함정서 도서주민 예방접종 전남 진도군 도서지역 주민들이 14일 임시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해군 한산도함(4500t급)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부터 한산도함을 활용해 백신 접종이 어려운 낙도 및 무의도 25개 지역에서 3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진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7일 만에 300명대로 감소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병·의원 등 시설을 통한 집단발병이 줄었다면서도 지역사회 감염 유행이 차단된 수준은 아니라면서 지속적으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399명이다. 지난 3월29일 이후 77일 만에 400명 이하로 떨어졌다. 최근 한 주간 국내 발생 환자는 하루 평균 524.3명으로 직전주보다 9.4% 감소했다. 방역 당국은 여전히 하루 평균 500명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소규모 감염 사례가 47.2%로 높은 점 등을 불안요소로 꼽았다.

현재 1차 접종은 대부분 고령층과 보건의료기관, 소방·경찰 등 사회필수인력에 집중됐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아직 지역사회 전파가 차단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하지만 고령층 접종을 진행하고 집단생활하는 시설에 예방접종을 어느 정도 진행해 최근에 병·의원 등 시설을 통한 집단발병이 굉장히 줄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이번주 상반기 정부 목표인 ‘1300만명+α’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183만381명이다. 이번주 일별 사전예약 인원인 14일 68만7000명, 15일 56만5000명이 접종하면 1300만명을 넘는다. 또 16~19일에는 163만2000명이 예약돼 있다.

이번주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모더나 백신 1차 접종도 시작된다. 지난 1일 도입된 모더나 백신은 5만5000회분으로, 상급종합병원 45곳에 근무하는 30세 미만의 보건의료인에게 접종한다. 모두 접종하면 1차 누적 접종자는 1400만명을 넘어선다.

다만, 만 60∼74세의 경우 예약자보다 백신 물량이 약 36만명 부족한 상황이다. 추진단은 19일까지 잔여백신 등을 활용해 최대한 접종하고, 지역별, 의료기관별 사정에 따라 미접종자가 발생할 경우 7월 초에 모두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잇따라 보고된 접종 오류와 관련, 추진단은 이날 오전까지 105건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근 부안군 의원에서 과다접종한 사고처럼 접종 용량을 준수하지 않았거나 접종자에 따른 백신 종류를 잘못 판단한 사례 등이다.

정 단장은 “오접종으로 인해 이상반응이 생겼을 때 국가보상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국가에서 선보상을 하고 해당 위탁 의료기관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에는 국가 보상 여부를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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