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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크로아티아 꺾고 월드컵 패배 설욕

입력 : 2021-06-14 22:00:00 수정 : 2021-06-14 20: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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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0 첫 경기서 1-0 승리
잉글랜드 공격수 라힘 스털링(왼쪽)이 13일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로 2020 조별리그 D조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리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잉글랜드는 월드컵, 유로 등 축구 메이저 이벤트마다 우승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성과를 올렸을 때보다 이변의 희생양이 돼 팬들을 실망하게 한 경우가 더 많았다.

그래서 지난 12일 개막한 유로 2020에서도 어김없이 우승후보로 지목된 잉글랜드의 첫 경기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몰렸다. 더군다나 첫 상대가 2018 러시아월드컵 4강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던 크로아티아라 더욱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만년 우승후보’ 잉글랜드의 진짜 실력을 가늠할 기회로 손색이 없었다.

이런 주목받는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1-0으로 승리했다. 13일 밤늦게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잉글랜드는 전반 초반부터 몇 차례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며 상대를 압박하더니 후반 12분 끝내 결승골을 터뜨렸다. 캘빈 필립스(26·리즈)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찔러준 패스를 빠르게 침투하던 라힘 스털링(27·맨체스터시티)이 골 지역 정면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잉글랜드는 후반 37분에는 신예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을 교체 투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03년 6월29일생인 벨링엄은 역대 최연소(17세 349일) 유로 본선 출전 기록을 썼다.

네덜란드는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에서 열린 C조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와 후반에만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후반 40분 터진 덴절 둠프리스(25·PSV 에인트호번)의 결승골로 3-2로 승리했다. 같은 C조의 오스트리아는 북마케도니아를 3-1로 제압하고 유로 본선 사상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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