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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10대 최초 2승 고지… 박민지, 시즌 4승 거두며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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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3 19:32:12 수정 : 2021-06-13 19: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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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2021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 김주형이 우승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KPGA 제공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19·CJ대한통운)이 드디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김주형은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내며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백준(20·한국체대)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주형은 지난해 7월 KPGA 군산CC 오픈에 이어 1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거뒀다. 오는 21일 만19세가 되는 김주형은 10대의 나이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거둔 최초의 선수가 됐다.

 

김주형은 앞선 5차례 대회에서 두 번이나 준우승을 거두면서 평균타수 1위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1위(4억7480만원)에도 올랐다. 이에 따라 김주형은 이번 시즌 주요 개인타이틀 싹쓸이에 도전하게 됐다. 2025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 시드도 확보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2021 3라운드 7번 홀에서 김주형이 세컨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김주형은 지난해 초청 선수로 출전한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준우승을 거둔데 이어 KPGA 군산CC 오픈에서 코리안투어 프로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을 모색하느라 3개 대회만 치르고 코리안투어를 떠났던 김주형은 “첫 우승 이후 미국 도전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해 힘든 1년이었다”며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번대회는 첫날부터 악천후로 대회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김주형은 전날까지 다 마치지 못한 3라운드 경기 15개홀을 치르고 곧바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바람에 이날 33개 홀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3라운드에서 65타를 적어내 1타차 선두로 마친 김주형은 3∼6번 홀에서 버디 3개를 뽑아내며 6타차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옥태훈(23)이 7번 홀부터 11번 홀까지 5개 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거센 추격전을 펼치며 2타차까지 따라붙었다. 여기에 김주형이 10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너머 페널티 구역으로 날리는 실수까지 저질렀다. 10번 홀은 원래 페널티 구역으로, 볼을 보내면 쳐서는 안 되는 잠정구를 쳤다가 오소 플레이 논란까지 일었다. 하지만 경기위원회는 김주형이 페널티 구역을 인지하지 못했기에 규정에 따라 잠정구를칠 수 있었던 상황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판정했다. 이어 김주형은 14번 홀(파3)에서 1m가 채 안 되는 짧은 버디 퍼트를 집어넣지 못해 흔들리는듯 했지만 후반 9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 추격을 따돌렸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함정우(27·하나금융그룹)는 공동 10위(4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13일 경기 파주 서서울CC에서 열린 여자골프 '2021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파이널라운드에서 우승한 박민지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KLPGA 제공
13일 경기 파주 서서울CC에서 열린 '2021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 박민지가 우승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KLPGA 제공

한편,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이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수확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박민지는 경기 파주시 서서울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2위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추가했다.

 

시즌 상금 6억4800만원을 쌓은 박민지는 상금 1위를 굳건히 지켰고, 2위였던 대상 포인트도 1위로 올라섰다. 박민지는 이번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네 차례나 우승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박민지는“3승한 뒤 목표가 상반기에 1승을 더하는 것이었는데 벌써 우승했다. 왜 이러는지 저도 잘 모르겠다”며 “앞으로 폭포수 쏟아지듯, 미친 듯이 우승을 많이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귀포=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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