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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4세 AZ 코로나 백신 예약자, 얀센 백신 잔여량 맞을 수 있어

입력 : 2021-06-11 16:03:07 수정 : 2021-06-11 1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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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추진단 “AZ백신 사전 예약 취소 후 얀센 백신 선택 가능”
“사전예약자보다 국내에 남은 AZ 백신 ‘물량 부족’ 고려한 조치”
얀센 백신 접종자 5444명…이중 AZ 백신 예약 취소자는 3145명
얀센 백신.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아스트라네제카(AZ) 백신 접종을 사전 예약한 60~74세 고령자는 기존 사전 예약을 취소하고 얀센 백신 잔여량을 맞을 수 있다.

 

이는 국내에 남아있는 AZ 백신 물량이 접종을 사전 예약한 60~74세 고령자 수보다 부족한 점을 고려한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얀센 위탁 의료기관에서 얀센 백신 잔여량 발생 시 60~74세 AZ 백신 사전예약자 중 얀센 백신 접종에 동의할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60~74세 고령자 중 얀센 백신 접종자는 5444명이다. 이 가운데 AZ 백신 사전 예약을 취소하고 얀센을 맞은 사람은 3145명이다.

 

보건당국의 이번 조치는 AZ 백신 접종을 사전 예약한 60~74세 고령자 수보다 국내에 남아 있는 백신 물량이 부족한 점을 고려한 것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60~74세 고령자 등 접종 예약자는 552만명이지만, 이들에게 접종 가능한 AZ 백신은 501만회 분에 불과해 50만 명 이상이 예약 날짜에 접종받지 못할 수 있다.

 

추진단은 이른바 ‘쥐어짜는 주사기’인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를 이용해 남은 백신 물량의 10%가량인 50만 회분을 추가로 접종할 계획이다.

 

또한 위탁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AZ 백신 잔여량 외에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대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얀센 백신 잔여량도 60~74세 고령층 접종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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