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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단속반장이 근로자 성추행… “접촉 있었지만 의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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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1 17:00:00 수정 : 2021-06-11 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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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청, 사실관계 확인 나서

인천시 계양구의 주차단속 기간제 근로자들이 관리자로부터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구청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11일 노동자 권익 단체인 노동권리보호센터는 인천 계양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청의 교통단속 여성 노동자들이 특정 단속반장으로부터 지속해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5명”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계양구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조사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계양구는 현재 관련 내용을 접하고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주차단속반장 A씨를 다른 부서로 배치하고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계양구에서는 A씨 등 8명이 시간 선택제 계약직 공무원으로, 16명이 기간제 근로자인 ‘서포터즈’로 주차단속 업무를 해왔다.

 

A씨는 계양구의 조사에서 “신체적 접촉이 있었던 적은 있지만 의도한 것이 아니었다”며 성추행 의혹을 부인한 상태다. 계양구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해자 수나 피해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A씨와 피해자들을 분리한 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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