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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거리두기 1.5단계 내달 4일까지 3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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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1 14:09:51 수정 : 2021-06-11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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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주 간 하루 평균 확진자 19명 발생
지난 6일 새벽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몰려 있는 모습. 뉴스1

부산시가 정부의 거리 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시행 중인 거리 두기 1.5단계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현행 거리 두기 1.5단계를 유지하고,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조치를 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은 지난달 24일 거리 두기 2단계에서 1.5단계로 하향 조정한 이후, 하루 평균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중이용시설과 여행객 증가에 따른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발생이 등락을 거듭하지만, 본격적인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이 금지됐던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 5종의 유흥시설과 홀덤펍, 노래연습장은 영업시간이 1시간 늘어난다. 따라서 이들 업소는 자정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만 영업이 금지된다.

 

또 식당과 카페, 편의점, 포장마차도 자정까지 매장 내에서 음식 섭취를 할 수 있고, 자정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다만 전국적으로 유흥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유흥시설 종사자들은 2주마다 한 번씩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영업주와 종사자들은 즉시 진단검사 행정명령에 협조하기 바란다”며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만큼 시설 내 방역과 출입자 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부산에선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13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총 2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 9일과 10일 각각 6명과 7명이 입국했으며, 임시생활에서 격리 도중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일손 부족으로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농촌과 선원부족에 시달리는 어촌 등에서 외국인 인력 수요가 늘면서 외국인 확진 사례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최근 경남 창녕에서는 양파 수확을 위해 카자흐스탄과 타지키스탄 등에서 입국한 중앙아시아인들이 외국인 식당을 매개로 대거 확진됐다.

 

한편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던 부산지역 백신 접종률이 최근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다. 전날 오후 9시 기준 부산지역 전체 백신 접종자는 15만9390명으로 부산 전체 인구의 4.7%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 중 1차 접종자는 76만8093명이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5만9390명이다.

 

전날부터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얀센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26.3%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의 잔여 백신 당일 신속 예약시스템을 통해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3851명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 이상 반응 신고는 3606건이 접종됐으며,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20건이다. 또 백신 접종 이상 반응으로 인한 사망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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