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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마사지 업소서 성매매… 20대 종업원 등 19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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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1 10:06:24 수정 : 2021-06-11 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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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장부 성매수 남성 97명 같은 혐의로 입건
성매매 업소 내부

도심 번화가에 마사지업소를 차려놓고 성매매를 해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성매매를 알선한 40대 A씨와 20대 여종업원 B씨 등 19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이들 여종업원과 성매매를 한 남성 97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부산진구 서면시장 내 한 건물 지하에 마사지업소를 차려놓고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스마트폰 채팅 앱을 이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여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 성매매 조직을 파악하고, 이들로부터 압수한 고객장부에서 성 매수 남성 97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단속에 대비해 건물 내외부를 감시하는 폐쇄회로(CC)TV. 부산 해운대경찰서 제공
성매매 업소 내부

이들은 부산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서면시장 인근에서 직접 호객을 하거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홍보하는 방식으로 성 매수 남성을 모집해 1회당 10~15만원씩 받고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압수한 고객장부를 바탕으로 성 매수 남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감염병예방법 위반 여부도 파악 중이다.

콘돔 등 성매매 용품

경찰 관계자는 “일상 속으로 숨어드는 변종 성매매 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건전한 성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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