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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일 만에… 코로나 백신 접종자 1000만명 넘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06-10 19:08:09 수정 : 2021-06-10 22: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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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4시 기준 1045만명
국민의 20.3%… “확진 감소 기대”
정부, 2022년 접종 백신 준비 만전
얀센 접종 시작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일 서울 성북구 해맑은이비인후과에서 한 시민이 얀센 백신을 맞고 있다. 남정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1000만명을 넘었다. 지난 2월26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04일 만이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045만7888명으로 잠정집계됐다. 전 국민(2020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20.3%에 해당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1006만명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약자(35만9690명)와 이날 접종이 시작된 얀센 예약자(23만4000명)는 59만3690명이었다. 여기에 화이자와 잔여 백신 접종자 등이 더해지며 접종자수가 늘었다.

 

백신 접종 초기에는 백신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접종에 속도가 나지 않았으나 5월 말 이후 대량으로 백신이 공급되면서 접종률이 빠르게 상승했다. 지난달 29일 500만명(접종률 10%)을 넘은 지 12일 만에 접종자수가 2배로 늘었다. 지난 7일에는 하루 최다인 91만3000명이 접종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예방접종 1000만명 돌파와 관련,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료진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반기 접종목표인 1300만명, 전 국민의 25% 이상 접종을 마치고, 현재와 같은 방역수칙을 유지하는 경우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6월 남은 기간 기예약된 고령층과 얀센 접종자, 30세 미만 사회필수요원 접종에 집중한다. 60세 이상 예약자는 아스트라제네카·얀센 잔여 백신 등까지 최대한 활용해 예약자 모두에게 맞힌다는 계획이다. 그럼에도 백신 물량 부족으로 6월 접종을 못 한 예약자는 다음달 최우선 접종하기로 했다. 또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중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이들을 대상으로 이달 28∼30일 추가 예약을 받는다.

 

정부는 내년 접종할 코로나19 백신도 준비하고 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에 대해 “백신별 안전성과 유효성, 변이바이러스 연구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물량을 어떻게 하겠다고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강 2차관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내년에도 백신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올해 백신을 맞았을 때 항체가 얼마나 지속될 것이냐, 변이바이러스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냐 등도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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