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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부족 일정변경 불가피’ 60~74세 사전 예약자 대상 “7월 중 반드시 접종”

입력 : 2021-06-10 15:59:24 수정 : 2021-06-10 15: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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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하지 않도록 접종 일정을 개별 안내” / 50만 회분 이상 부족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청주=뉴시스

 

방역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백신 부족으로 불가피하게 접종할 수 없는 60~74세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오는 7월 중 반드시 접종할 것이라 강조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단장은 1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역별·의료기관별 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접종을 못 하는 사전 예약자가 발생하더라도 모두 7월 중에는 반드시 접종할 예정”이라며 “불안해하지 않도록 접종 일정을 개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종료된 60~74세 고령층 등 접종 사전 예약에 대상자의 80% 이상인 552만여명이 참여했다. 그러나 이들에게 맞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501만회분에 불과해 50만회분 이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추진단은 이른바 ‘쥐어짜는 주사기’인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를 이용해 남은 백신 물량의 10%가량인 50만회분을 추가로 접종할 방침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LDS 주사기는 현재 접종 물량의 120% 수준에서 공급되고 있지만, 일반 주사기도 여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위탁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잔여 백신은 최대한 고령층 접종자가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정 단장은 “초과된 부분은 LDS 주사기를 충분히 활용할 것”이라며 “예방접종 예약 때 1바이알(병)당 5명 이상이면 개봉해서 접종해 잔여 백신이 발생할 수 있다. 잔여 백신 예약분을 충분히 활용해 고령층 접종에 집중하도록 의료기관과 협력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작된 얀센 백신 접종 중에 발생한 잔여 백신도 활용한다. 추진단은 60~74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 예약자 가운데 얀센 백신 접종에 동의한 대상자에게 얀센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한편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4명이다.

 

전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과 n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6주 이상 500명대 후반에서 정체 상태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 오전 발표한다. 오는 7월부터 새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을 앞두고 있어 현행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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