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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원, 최첨단 DNA 기술로 신속·정확하게 상추·양배추 유전자분석

입력 : 2021-06-10 11:48:02 수정 : 2021-06-10 11: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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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농가의 상추 재배 시설. 뉴시스

국립종자원이 최첨단 DNA 분자표지 기술을 활용해 상추와 양배추에 대한 대량·고효율의 품종식별용 유전자분석법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종자원에 따르면 DNA지문화 기법은 식물체 게놈의 특정 부위를 특징적으로 나타내주는 다수의 DNA 분자표지를 이용해 품종을 구분‧식별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단일염기다형성(SNP)을 이용한 DNA지문화 기법으로 상추 95개 품종, 양배추 114개 품종의 고유한 유전자형을 정형화해 다수의 시료에 대해 동시 분석이 가능한 고효율 첨단 유전자분석법이다.

 

이를 통해 상추, 양배추의 수확 종실과 식물체 등 다양한 시료를 신속·정확하게 판별함으로써 육성가 권리보호, 종자유통관리 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종자원은 기대하고 있다. 

 

종자원은 지난 3월 이 기술을 특허출원했으며, 종자회사 등 4곳에 기술이전 했다.

 

종자원은 식량, 채소, 과수, 특용 등 32작물 6666품종에 대하여 유전자분석법을 이용한 품종식별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또 이를 기반으로 종자 유통관리와 품종보호, 종자 품질검정 업무에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종자원 관계자는 “종자 주권 확립을 위해 침해·분쟁 등의 신속한 해결을 위한 최첨단 과학 분석기법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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