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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9번째 물자 반입… 성주 사드기지 진입로 막아선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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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0 10:53:57 수정 : 2021-06-10 10: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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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 기지 진입로를 주민들이 막아서고 있다.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제공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10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자재와 물자 등을 실은 차량을 반입했다. 지난달 14일과 18일, 20일, 25일, 27일, 31일, 이달 3일과 8일에 이어 최근 한 달 사이 이번이 9번째다.

 

이날 새벽 소성리 주민과 사드를 반대하는 단체 회원 등은 마을회관 앞 길목을 막고 연좌 농성을 벌였다. “폭력 경찰 물러가라”, “불법 공사 중단하라” 등의 구호도 외쳤다.

 

경찰은 오전 7시5분쯤부터 강제 해산에 나서 25분여 만에 진입로를 확보했다. 차량 반입은 7시35분쯤부터 시작됐다. 국방부는 군 물자와 공사 자재 등을 실은 차량 30여대를 기지로 반입할 예정이다.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측은 “그동안 물과 같은 생필품 기지 반입은 주민들이 막은 적이 없는데 이제는 그런 물자들까지 경찰이 군사작전 하듯 주민을 진압해 공사 차량과 함께 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드 성능 향상을 위한 장비가 아니라 생필품과 시설 개선용 공사 자재를 들여보낼 계획”이라며 “정례적인 물자 반입이기 때문에 이달에도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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