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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결국 BTS 팬들에 사과 “타투업법 알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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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0 14:00:00 수정 : 2021-06-10 10: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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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타투업 합법화 입법 추진 과정에서 페이스북에 ‘방탄소년단(BTS) 몸에서 반창고를 떼라’는 메시지와 함께 멤버 정국의 사진을 올렸던 것에 대해 10일 팬들에게 사과했다.

 

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해당 사건과 관련해 “법률안은 그 안에 있는 용어가 낯설어서 일상적이고 대중적인 내용으로 법안을 알리고 싶었다”며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제가 아미(BTS 팬클럽)로 자격이 부여될 만큼 활동을 해왔던 것은 아니지만 BTS라는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팬으로서 그들의 예술적인 표현 행위가 제약되는 것이 싫었다”며 “정치적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다. 정치인들이 그동안 신뢰를 쌓지 못한 결과인 것 같다 죄송스러웠다”고 설명했다.

 

다만 류 의원은 정국의 사진을 삭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여러 의견이있는 상태”라며 “타투업 법에 관해 설명할 기회를 주셨으면 했다”고만 했다. 그는 “(법안) 발의 요건인 10명은 채운 상태”라며 “오늘 중 발의하려 한다”고 예고했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좋아하는 연예인의 몸에 붙은 ‘반창고’를 보신 적이 있나. 유독 우리 한국의 방송에 자주 보이는 이 흉측한 광경은 ‘타투’를 가리기 위한 방송국의 조치로 만들어진다”며 “타투행위가 아직 불법이라 그렇다. 자유로운 개인의 개성과 창의를 존중하는 세상의 변화에 ‘제도’가 따르지 못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에 일부 BTS 팬들은 “자신의 주장을 위해 아티스트 사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는 등 항의성 댓글을 달았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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