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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세번째 mRNA백신’…큐어백 출시, 8월 이후로 늦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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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0 10:02:57 수정 : 2021-06-10 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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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보건장관 “8월 이전 승인 이뤄지리라고 기대할 수 없어”
EMA, 임상시험 중인 백신 상황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튀빙겐 지역에 위치한 제약사 '큐어백'의 엠블럼. 튀빙겐=AP뉴시스

 

독일 큐어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출시가 8월 이후로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큐어백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기술 기반의 백신이다.

 

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전날 16개주 주 보건장관 회의에서 큐어백 백신이 8월 이전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큐어백 백신의 승인을 담당하는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직 임상시험 중인 이 백신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슈판 장관의 설명이다.

 

앞서 큐어백 백신은 6월내 승인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만프레드 루하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보건장관은 “슈판 장관은 보건장관 회의에서 8월에야 승인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적이라고 통보했다”면서 “큐어백의 임상시험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전해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독일 정부는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큐어백 백신이 이달 말까지 140만회분, 9월 말까지는 940만회분, 마지막 분기에는 2890만회분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이달 공급 전망치에는 큐어백이 아예 포함되지 않았다.

 

mRNA 백신은 mRNA를 분자 형태로 인체 세포에 투여해 항원을 형성할 단백질을 만들어낸다. 이 항원은 인체에 면역체계를 학습시켜 진짜 병원체가 침입했을 때 효과적으로 항체를 형성하도록 돕는다.

 

현재 전 세계에서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기업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모더나뿐이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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