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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 "이혼 후 4년 만에 찾아온 어머니 보고 달아나…父에 혼날까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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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0 09:52:57 수정 : 2021-06-10 09: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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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가수 조관우가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조관우는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조관우는 6살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는 해외 공연으로 2~3년씩 나가 있어서 할머니 댁과 큰 집을 오가며 눈칫밥 먹고 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아버지가 새로 가정을 꾸리면서 인사동에서 같이 살게 됐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교에 어떤 아주머니가 오셨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복도에서 선생님과 얘기하는 모습을 봤다”고 돌이켰다. 

 

계속해서 “왠지 나랑 비슷하게 생긴 것 같고 뭔지 모르지만 느낌이 엄마 같았다”고 털어놨다.

 

또 “두 분이 서 계시다가 선생님 손가락이 저를 지목하자마자 바로 도망갔다”며 “어머니가 절 바라보면서 울기 시작하더라”고 첨언했다. 

 

그러면서 “엄마를 만난 사실을 알면 무조건 아버지한테 혼날 것 같았다”며 “무조건 도망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선생님은 아이들을 시켜 조관우를 데리고 오게 했고, 이후 조관우는 떡집에서 어머니와 재회했다.

 

이에 관해 조관우는 “떡집 문을 여니까 어머니가 바로 튀어나와 저를 껴안고 우셨다”며 “아이들은 가고 엄마와 일대를 다 돌아다녔다. 엄마는 계속 우셨다”고 고백했다. 

 

말미에 그는 “제가 하고 싶던 걸 다 해 주셨다. 아이스케이크도 여러 개 먹었다”며 “그 이후로 제가 떡을 잘 못 먹는다”고 덧붙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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