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지역 경찰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자가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9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2020년 7월부터 추진해 온 ‘포항지역 경찰역사’ 발간 기념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자는 포항경찰의 역사를 알고 지나온 발자취를 살펴 미래 교훈으로 삼아 미래 경찰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나아가 경찰활동상 홍보를 통해 포항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상생하기 위해 발간됐다.
‘포항지역 경찰역사’는 전∙현직 경찰관과 향토사학자 이상준, 김진홍 선생의 도움을 받아 옛 사진과 사건 자료를 발굴∙분석해 430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됐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경상북도 포항이라는 지리 공간적 범위에서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조국광복과 6.25 동란, 산업화와 민주화시대 등의 시간적 흐름 속에 포항지역의 경찰 활동과 기능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 경찰기관이 지역의 근∙현대사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담당했는지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포항지역 경찰역사’는 경북지역 25개 경찰관서와 북부경찰서 각 부서, 포항지역 유관기관, 협력단체, 지역 대학과 도서관 등에 530여부를 배포할 계획이다.
정흥남 포항북부경찰서장은 “포항북부경찰서가 덕산동 시대를 마감하고 새롭게 양덕동 신청사로 이전을 앞둔 시점에 그간 100여 년의 ‘포항지역 경찰역사’를 최초로 발간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며 “이 책자가 포항의 소중한 역사자료로 활용돼 앞으로 경찰과 포항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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