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6·10 만세운동 95주년을 맞아 "역사의 고비 고비마다 용기를 내고, 사회에 손을 내미는 것은 바로 청년들"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SNS)을 통해 "독립 만세를 외치고, 조국을 지키고, 민주화를 이루어냈던 청년 정신은 역사 속에서 살아 숨 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6·10 만세운동 95주년을 맞아 "3·1운동 이후 일제는 문화통치라는 허울 좋은 유화 정책으로 조선인들을 분열시켰다. 하지만 일제의 술책에 청년 학생들은 속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926년 6월10일, 순종의 장례 행렬을 따라 청년 학생들은 그동안 비밀리에 준비해온 만세운동을 시작했다. 일제의 서슬 퍼런 감시 속에서도 '대한독립 만세'는 전국 각지에서 울려 퍼졌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920년대 누구보다 앞장서 독립 만세를 부르짖은 이들도, 1950년대 책을 내던지고 전쟁터로 달려가 나라를 지켜낸 이들도, 1980년대 민주화의 격랑 속에서 투쟁으로 자유를 지켜낸 이들도 바로 청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2021년 현재, 공정과 상생을 부르짖는 청년들도 새로운 미래를 위한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그분들의 숭고한 열정과 청년 정신을 계승해 다시 뛰는 ‘청년 서울’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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