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맨홀뚜껑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스마트 하수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하수관로 수위를 상시 감시하고, 악취가스 농도를 측정해 하절기 침수피해를 막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다.
구는 SKC인프라서비스와 함께 다음 달까지 침수 취약지역 3∼4곳에 하수관로수위와 악취 농도 등을 측정하는 모니터링 장치 30여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소요 예산은 1억원이다. 구 관계자는 “IoT 기반 하수도 모니터링 시스템은 전원, 데이터 송신을 위한 선로 매설이 필요 없어 설치와 이동이 쉽고 비용도 저렴하다”며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2023년까지 지역 내 하수역류·악취 발생지역 400곳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니터링 장치는 시민 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맨홀뚜껑에 삽입된다. 측정한 데이터는 IoT를 통해 수집돼 올해 말 구축되는 구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계 및 시민에 공개하며, 하수도 정책 수립에도 활용된다.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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