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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 시장 ‘깜짝성장’ 전망

입력 : 2021-06-09 19:38:02 수정 : 2021-06-09 19: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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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TS “매출, 작년보다 20% ↑”
3월 전망보다 2배 가까이 올려
메모리 32% … 대부분 두자릿수 ↑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수급 동향 조사기관인 세계 반도체시장 통계기구(WSTS)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반도체 시장 예상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9.7% 증가한 5272억2030만달러(약 587조4000억원)로 제시했다. WSTS가 지난 3월 내놨던 전망치의 성장률(10.9%)보다 2배 가까이 상향 조정된 수치다.

WSTS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시장 주도권을 쥔 메모리 반도체 분야가 전년 대비 31.7 성장하며 전체 반도체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예상 매출액은 1547억8000만달러(약 172조4000억원)로, 전체 매출의 29.4%를 차지한다. 메모리 반도체 다음으로는 센서 반도체(22.4), 아날로그 반도체(21.7) 순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STS는 “광학반도체(9.8), 마이크로컴포넌트IC(8.1)를 제외한 모든 반도체 제품군이 올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역별로는 한국·대만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23.5%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 세계 매출의 63.5%를 책임질 것으로 분석됐다. 북미·남미 지역은 20.1%, 유럽은 8.6%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WSTS는 내년 전 세계 매출액 전망치를 올해보다 8.8% 증가한 5734억4000만달러(약 639조4000억원)로 제시하며 당분간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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