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왕 가시려거든 이런 곳도 좋다.”
대구 남구는 앞산공원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여름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 분야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꾸려 혼잡도가 낮은 바다·섬·계곡·숲 등 전국 관광지 가운데 매력도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대구 도심에 있는 앞산공원은 접근성이 좋은 데다 앞산자락길, 산책로, 등산로가 잘 갖춰있어 시민들의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여름이면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산림욕을 하며 숲 피서를 즐기는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앞산케이블카를 이용해 산 정상부로 편리하게 갈 수 있어 가볍게 산행하기에도 좋다.
앞산 골안골 부근 해넘이 전망대는 243m의 데크형 산책로를 따라 도심 전경과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강당골에는 스포츠 클라이밍장이 8월 개장을 앞두고 있어 관광레포츠의 중심이 될 예정이다. 공룡공원, 유아숲체험원이 있는 고산골은 어린이·가족단위 관광객들도 숲에서 시원하게 생태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비대면 관광지에 대한 여행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산공원과 함께 해넘이 전망대, 고산골 공룡공원, 앞산카페거리, 안지랑 곱창골목 등 구석구석 둘러보시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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