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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는 사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부산에서 6명의 알파형(영국 변이) 변이 감염사례가 추가 확인됐다.

 

모두 지역감염으로 4명은 경남과 대구 등 다른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2명은 감염원 조사 중인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은 현재 모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접촉자 관리도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 확정 사례는 모두 37명에 이른다. 세부적으로는 알파형 변이(영국 변이) 31명, 베타형 변이(남아공 변이) 6명이다. 기존 델타형 변이(인도 변이)로 알려졌던 1명은 질병관리청에서 기타 변이인 카파형 변이로 재분류함에 따라 주요 변이 통계에서 제외됐다.

 

또 최근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백신 접종 이상 반응으로 인한 사망자 수도 증가하고 있어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다.

 

지난 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70대 A씨가 전날 이상 반응으로 사망했다. A씨는 기저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부산에서 백신 접종 이상 반응으로 사망한 사람은 13명으로 늘었다. 접종한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8명, 화이자 5명이다.

 

사망 시기는 지난 3월 처음 1명이 사망한 뒤, 지난달 9명에 이어 이달 들어 3명이 잇따라 숨졌다.

 

한편 이날 부산에선 기존 확진자의 가족·지인과 다른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 금정구 음악학원, 복지시설 선제검사 등에서 총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에서도 창녕 외국인 식당과 김해 유흥주점 등에서 총 3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창녕 외국인 식당을 이용한 외국인과 접촉자, 외국인 대상 선제검사에서 1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창녕 외국인 관련 누적 확진자는 84명으로 늘었다.

 

김해에서도 유흥주점 이용자와 종사자 등 총 8명이 추가 확진됐다. 김해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어났다.

 

김해시는 유흥주점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하자 지역 내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운영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최근 1주일 이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확인자만 근무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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