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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나온 공군 병사, 음주 상태에서 택시 훔쳐 운전하다 사고낸 뒤 잠들었다 검거

입력 : 2021-06-10 07:00:00 수정 : 2021-06-09 15: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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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택시 타고 이동하다 술 취해 차량 내 내비게이션용 휴대전화 파손시키는 등 행패 부린 것으로 조사

성추행 사건 등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공군에서 이번에는 음주 사고로 물의를 빚고 있다.

 

휴가 나온 공군 병사가 음주 상태에서 택시를 훔쳐 운전하다 교각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잠이 들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7분께 부산 남구 한 음식점 앞에서 공군 병사 A씨가 택시를 훔쳐 달아났다.

 

A씨는 훔친 택시로 약 1㎞를 운전하다 광안대교 진입로 부근 벽면을 충돌했다.

 

이후 A씨는 200m를 더 운행한 뒤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우고 잠이 들었다.

 

출동한 경찰이 잠을 자고 있는 A씨를 발견해 음주 여부를 측정하려 했으나 A씨는 거부했다.

 

A씨는 전북의 한 비행전대 소속 병사로, 휴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 술에 취해 차량 내 내비게이션용 휴대전화를 파손시키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택시 기사가 경찰 신고를 위해 정차한 뒤에도 지나가는 차량을 막아서는 등 소란을 이어가다 갑자기 택시를 훔쳐 운전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음주측정 거부와 절도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1차 조사 후 군사경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공군은 최근 성추행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군참모총장 사의가 수용된 상황에서도 지난 4일 경기도에서 부사관이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잇단 일탈로 물의를 빚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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