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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규 확진자 44명…주점·교회 등 산발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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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9 15:11:38 수정 : 2021-06-09 15: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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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경로 불상 10명 포함…‘n차 감염’ 지속
8개 초·중·고서 학생·교직원 감염 검사 중
120병상 규모 생활치료센터 재가동 들어가
생활치료센터로 이용하는 대구 동구 중앙교육연수원. 대구시 제공 

대구에서 주점 관련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4명이 더 나왔다.

 

9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326명으로 전날보다 44명이 늘었다. 주소지별로 수성구 13명, 달서구 9명, 북구 8명, 동구 7명, 서구·달성군 각 2명, 남구·중구·경기도 이천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지역 8개 초·중·고교 학생 또는 교직원이다. 대구교육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들 학교 학생과 교직원, 확진 학생이 다닌 학원 원생 등 2000여명을 진단검사하고 있다. 이 중 수성구 모 학원에서는 지난 5일 이후 나흘 연속 강사와 직원, 학생이 잇달아 확진됐다.

 

달서구 소재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6명이 나왔다. 최근 교회 관계자 1명이 감염된 후 감염이 확산했다. 최근 감염경로 불상으로 1명이 확진된 달서구 소재 한 교회에서 다른 교인을 검사하자 추가로 6명이 더 나왔다. 대구경북 교인 모임 관련으로도 2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n차 감염'으로 이어져 관련 누계가 9명이 됐다.

 

또 확진자 중 6명은 유흥업소발 감염자로 확인됐다. 30대 후반 울산·구미 확진자 일행이 지난달 12일 북구 모 호텔 지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종업원, 손님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7명은 수성구 들안길 소재 바(Bar) 관련이다. 지난달 31일 종업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직원, 손님, 동거가족 등으로 확산했다. 중구 소재 일반주점과 관련된 확진자도 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명이 됐다.

 

9일 오전 대구 동구 중앙교육연수원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수성구 만촌 3동 목욕탕 관련으로 3명이 더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이날부터 14일까지 해당 목욕장 등 2곳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북 경산 소재 별장에서 만난 타로 동호회 모임, 중구 소재 백화점, 북구 소재 학교 관련으로도 1명씩 확진됐다. 나머지 10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고 11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들이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부터 대구경북 권역별생활치료센터(이하 치료센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대구 동구 중앙교육연수원에 120병상 규모로 마련한 치료센터는 의료진과 군 병력, 경찰·소방 인력 등 5개반 33명 규모로 운영한다.

 

의료진은 영남대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 인력 11명이 치료와 모니터링, 심리상담을 전담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치료센터 입소 환자들이 조기에 가족과 일상의 품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며 “백신 접종만이 일상 회복의 지름길인 만큼 지난 1차 대유행을 이겨낸 대구 시민정신으로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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