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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남편 "시덥잖은 일에 부동산 투기 의혹…지도부 실망"

입력 : 2021-06-09 11:46:40 수정 : 2021-06-09 11: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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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명의신탁 의혹으로 출당 조치를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남편은 9일 "민주당의 조치에 한 마디로 헛웃음만 나온다. 기가 막히다"며 "별 시덥지도 않은 일을 부동산 투기의혹이라며 막 써대는 언론 보도에 씁쓸함과 가련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윤 의원 남편 김삼석씨는 이날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힌 뒤 "부동산 투기는 전혀 없다.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소탐대실하는 민주당 지도부에 큰 실망이다. 마구잡이로 써재끼는 언론에도 경고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주택 차명 보유 의혹을 받고 있다. 2017년 시어머니가 살던 시누이 명의의 집을 매각한 돈으로 시어머니가 살 경남 함양의 집을 구입하면서 명의를 윤 의원 남편 명의로 했다.

 

윤 의원은 이후 지난해 10월 민주당의 '1가구 1주택' 정책에 따라 이 집을 시어머니에게 증여했다.

 

김 씨는 "지금 작태가 노모의 비바람 막아 줄 함양 교산리 집 구입이 소위 부동산 명의신탁이라는 것"이라며 "이게 부동산 실명제 위반이라고 하나보다. 달게 받겠다.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다. 이게 부동산 투기냐. 이게 부동산 투기 의혹이냐. 묻고 싶다"고 했다.

 

그는 "투기의 '투'자도 모른다. 결국 윤미향의 배우자의 부동산 실명제 위반이 이 정도 문제라면 오세훈의 내곡동 투기 의혹과 박형준의 엘시티 2채 구입 의혹 사건은 징역 20년감"이라고도 했다.

 

김 씨는 "대선을 앞두고 잘 짜여진 각본처럼 놀아나는 독화살을 품은 민주당 지도부와 보수 언론들의 펜대 놀음의 끝이 어디로 갈지 염려가 된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9일 이후부터 저와 윤미향에 대해 부동산 투기 의혹 운운하면 끝까지 정정보도 청구와 함께 명예훼손 형사고소는 물론 각 신문사마다 민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기사에 달린 댓글에 대해서도 선처없이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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