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모태범이 지인들에게 속아 경제적 손해를 봤다고 고백했다.
모태범은 지난 8일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연애도사’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역술가는 모태범에게 “돈에 대한 개념이 없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이유 없이 횡령이나 갈취를 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모태범은 “그렇게 살아온 것 같다”고 시인했다.
그는 “스포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믿었던 동생들이 안 좋게 해서 금전적으로 힘들었던 게 작년, 재작년이다”라며 “딱 2년 엄청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역술가는 “돈을 치밀하게 관리를 못 하고, 돈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사업을 해도 실속이 없을 것”이라며 “돈은 많이 버는데 돈을 지키는 것은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개그맨 홍현희는 “또 손해 본 적이 있냐”고 물었고, 모태범은 “10년을 함께 한 사람들이 그런 일을 벌여서 마음의 상처가 컸다”고 밝혔다.
그러자 가수 신동(본명 신동희)은 “보는 데 깜짝 놀랐다”며 “저런 분들이 큰일을 당하고 힘들어도 남한테 티 절대 안 낸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도 사기당해봤는데 그거에 대해서는 절대 티를 안 낸다”고 공감했고, 모태범은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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