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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씨 친구에 고소당한 유튜버 “저도 본격적으로 시작… 누리꾼 대거 고소”

입력 : 2021-06-08 22:00:00 수정 : 2021-06-08 17: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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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종이의TV’ 커뮤니티.

 

‘한강 실종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 사망 사건 관련 각종 의혹 제기로 손씨의 친구 A씨로부터 고소당한 유튜브 채널 ‘종이의TV’ 운영자 박모씨가 자신도 여러 누리꾼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8일 채널 커뮤니티에 ‘종이의 TV 등에 대한 사이버 모욕 및 정통망법 위반 네티즌 대거 고소’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박씨는 “저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면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및 모욕에 대해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들 대거 고소 했다”고 알렸다.

 

이어 “저의 메시지에 대해 악의적으로 음해하는 것들에 대해 계속 내버려 둔다면, 진실 찾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밤새워서 작성한 고소장들을 수사관님께서 보시더니 혐의 사실이 너무 명확하고 고소장 내용이 매우 충실하다고 하신다. 바로 입건까지 돼서 일부 조사까지 마쳤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종이의TV’ 커뮤니티.

 

그는 전날에도 A씨 측이 자신을 고소했다고 밝히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입장을 밝혔다.

 

박씨는 “오늘은 (A씨가) 종이(의TV)만 콕 집어 고소한다고 하더라”라며 “확실히 제가 하는 진실 찾기가 가장 뼈아팠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그는 “오늘 서초경찰서에 오신다고 했는데 제가 오전 내내 그 앞에 있을 때는 안 보이시더니 오후 늦게까지 기사로만?”이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언플 그만하고 고소할 거면 어서 하시길”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미 당신들에 대해 조사 똑바로 하라고 진정서와 7000명의 서명이 들어간 탄원서까지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현재 18만여 구독자를 보유 중인 종이의TV를 운영 중이다.

 

앞서 그는 손씨 실종·사망 사건과 관련된 영상을 게재해 오며 손씨가 실종 당일 마지막으로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에 대해 풀리지 않는 의혹들을 제기해왔다.

 

특히 박씨는 3만여명이 가입된 ‘반포한강사건진실을찾는사람들’(반진사) 네이버 카페의 대표이기도 하다.

 

한편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이날 박씨를 정보통신망법위반·전기통신사업법위반·모욕 등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원앤파트너스 이은수·김규리 변호사는 고소장 접수 후 취재진에 “A씨에 대한 신상털기와 명예훼손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허위사실 정도나 파급력을 고려해 고소 순서를 결정했고 첫번째로 종이의TV를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이은수(오른쪽), 김규리 변호사가 지난 1일 한 유튜버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에 앞서 정병원 대표변호사도 지난 5일 입장문을 통해 “수집한 수만 건의 자료를 바탕으로 일체의 행위자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면서 “선처를 희망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알 수는 없지만, 전혀 없다면 최소 수만명은 고소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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