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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물고문 살인 이모부부, 개 대변 먹게한 학대 동영상 공개돼

입력 : 2021-06-08 17:19:12 수정 : 2021-06-08 17: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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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직전 제대로 걷지도 못해 쓰러진 피해자 욕실 끌고가 물고문
검찰, 범행장면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 법정서 공개…방청객 오열
열 살 조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이모(왼쪽)와 이모부가 지난 2월 10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10살짜리 조카에게 귀신이 들렸다며 마구 폭행하고 강제로 욕조 물에 집어넣는 '물고문'을 해 숨지게 한 이모 부부가 사망 직전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피해자를 욕실로 끌고 가 개의 대변을 억지로 먹게 하는 등 끔찍하고 엽기적인 학대 동영상이 8일 공개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8일 열린 이 사건 3차 공판에서 수사검사인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 검사는 이모 A(34·무속인)씨와 이모부 B(33·국악인)씨가 조카 C(10) 양을 학대하면서 직접 찍은 동영상 13건을 공개했다.

검찰은 1월16일부터 사망당일인 2월8일까지의 학대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대표적인 동영상들을 재생하면서 이들의 혐의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심리를 진행했다.

동영상 중에는 비닐봉지 안에 들어가 개의 대변을 먹으라고 지시하는 등 상상을 뛰어넘는 정서적·신체적 학대 학대 행위가 담긴 것도 있었다. 방청석에서는 울음과 탄식이 터져 나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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