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신화’의 멤버 전진(본명 박충재)의 물 트라우마를 아내 류이서가 치료했다.
두 사람은 지난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알콩달콩한 호흡을 선보였다.
이날 류이서는 신화의 세미누드 화보를 보던 중 “해변에서 찍었네. 자기는 물 싫어하잖아”고 물었다.
이에 전진은 “내가 7살 때 큰 수영장에 호기심이 많아서 들어갔는데 점점 깊어지는 데서 죽을 뻔했다”며 “그날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안 가다 보니까 점점 더”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류이서는 “나한테 배워볼래? 어렸을 때도 배웠고 승무원은 사람 구조하는 것 때문에 입사한 다음에 수영 시험을 본다”고 제안했고, 전진은 “35년 전 트라우마를 지금 어떻게”라며 망설였다.
하지만 류이서는 “사랑하는 사람이랑 안 가봤잖아”라며 용기를 북돋웠다.
이후 이들 부부는 수영장을 찾았다. 전진은 류이서에게 수영을 배웠다.
전진은 “물을 엄청 먹었다”며 “저는 눈앞에서 춤추는 것처럼 보고 하는 건 따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류이서는 “왜 잘하지? 거짓말 한 거야?”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수영을 하던 전진은 갑자기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이를 발견한 류이서는 전진을 물 밖으로 구조하면서 “인공호흡”을 외쳤다.
이내 이들 부부는 인공호흡 키스로 달달한 모습을 연출하며 전진은 물 공포증을 극복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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