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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앞에서 찬송가 부르고 예수님 믿으라니...비상식적"

입력 : 2021-06-08 14:28:46 수정 : 2021-06-08 14: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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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예수재단의 집단시위 사태에 대해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종교 갈등을 일으키는 비상식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조계종 종평위 위원장 도심 스님은 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법요식이 진행되는 조계사 앞에서 '예수재단' 소속 신자들이 피켓을 들고 찬송가를 부르며 불자들에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강요하는 전도 행위는 종교 갈등을 일으키는 매우 비상식적인 행위이며,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5월19일 개신교인들은 조계사 앞에서 피켓을 들고 찬송가를 부르며 행사를 방해했다. 이에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직원 60여명은 2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이런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계종 종평위은 소통과 협력을 통한 사회 안정과 갈등 해소도 촉구했다.

 

"한국사회가 다종교사회로 평화롭게 상생의 힘을 발휘했던 것은 이러한 소통과 협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해당 교단은 물론이고 교단을 대표하는 연합기구는 종교간화합을 해치는 이러한 행위를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이 같은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마련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간의 화합을 해치는 사안이 발생할 시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종교간 화합정신으로 국민 모두의 삶이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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