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가 결혼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사유리는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SKY채널 예능 프로그램 ‘애로부부’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사유리는 방송인 최화정이 “혹시 결혼할 생각이 지금도 있나요?”라고 묻자 “결혼에 부정적인 생각은 없어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방송인 홍진경은 “오히려 이제는 아이 문제 때문에 조급해할 필요도 없고 여유롭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관해 사유리는 “결혼한다면 한 번 갔다 온 사람 만나고 싶어요”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왜냐하면 제가 결혼 안 해 본 남자를 만나면 상대방 부모님이 반대하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시작부터 갈등이 클 것 같아 힘들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출연진은 모두 “정말 쿨하다”며 놀라워했고, 사유리는 “두 번 갔다 온 사람까지도 상관없어요”라며 웃었다.
앞서 ‘자발적 미혼모’로도 알려진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출산했다.
이에 관해 그는 “동양인 정자는 한두 명밖에 없었다”면서 “동양에는 아직 (기증에 대한) 개념이나 문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정자 제공자의 정보에는 “어릴 때 사진만 볼 수 있다”며 “또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유전병과 같은 가족력도 기재한다”고 전했다.
나아가 “저는 EQ가 높은 것과 술 담배를 안 하는 사람을 원했다”고 강조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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