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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향해 휘휘…25년 인연 조련사 장례식장 온 코끼리의 마지막 인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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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7 16:52:11 수정 : 2021-06-07 17: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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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자신을 길러 준 조련사의 장례식장을 찾은 코끼리. 트위터

 

자신을 25년 간 길러준 조련사의 장례식에 참석한 코끼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NDTV,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지난 5일(현지 시각) 이틀 전 인도 케랄라주 코타얌에서 조련사 쿠낙드 다모다란 나이르가 향년 74세로 숨진 가운데, 이 소식을 들은 코끼리가 조련사의 장례식장에서 애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코끼리의 주인은 조련사가 숨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코끼리를 조련사의 장례식장에 데려갔다. 조련사의 시신 앞에 선 코끼리는 조련사를 향해 조련사를 만지려는 듯이 긴 코를 공중에 휘휘 저었다. 

 

조련사의 장례식장을 찾은 코끼리에 조련사의 아들이 기대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 트위터

 

그 모습을 본 조련사의 아들은 코끼리의 상아를 잡고 울음을 터트렸고. 얼마간 시신 앞에 머물던 코끼리는 발걸음을 쉽게 돌리지 못했다. 

 

이 모습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영상은 지금까지 4만7000번 가량 공유됐다.

 

한편 인도산림청 관계자도 이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하며 “코끼리는 자신의 조련사에게 마지막으로 존경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도 “코끼리가 조련사를 애도하는 모습이 슬프다”, “조련사에게도 코끼리는 특별했을 것”,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뭉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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