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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뮤지션 활동 지원 다채… 음악 사랑하는 누구나 환영”

입력 : 2021-06-07 22:00:00 수정 : 2021-06-07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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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규 경기콘텐츠진흥원 책임매니저

“음악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 경기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어느 지역이든 상관없이 음악을 사랑하고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음악을 중단하지 않기를 바랐죠.”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지방자치단체 산하 기관으로는 이례적으로 인디뮤지션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지원사업은 정부나 CJ문화재단 등 민간 대기업 산하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부에서 하는 지원사업은 최근 그 수가 급격히 줄어 관에서 하는 인디뮤지션 지원사업은 경콘진이 유일하다 할 수 있다.

양승규(사진) 경콘진 책임매니저는 경콘진의 뮤지션 지원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양 책임매니저는 “2015년 경콘진 내부에서 새로운 장르를 지원해야겠다는 필요성이 나왔고, 이에 인디뮤지션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경콘진은 2016년부터 인디뮤지션을 지원하는 ‘인디스땅스’를 운영하고 있다. 총 상금 2000만원 외에 우승팀에게는 뮤직비디오 제작, TOP 20에게는 음원 제작 및 유통, TOP 45에게는 비디오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특히 인디스땅스는 경기도가 아닌 곳에 살고 있어도 지원할 수 있다. 통상 지자체 사업은 해당 지자체에 거주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양 책임매니저는 “인디뮤지션 모두 힘든 가운데 사는 지역에 따라 경계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경콘진의 목표는 인디뮤지션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경콘진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무관중 온라인 공연 ‘아무공연’도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무대를 잃어버린 경기도 뮤지션 100팀의 무대를 경콘진과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는 온라인 음악 축제 ‘멈추지마 인디뮤직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김포시 백마도를 온라인으로 구현한 ‘평화’, ‘환상’, ‘공존’ 등 3개 무대를 오가며 관람하는 방식으로 봄여름가을겨울, 함춘호, 박학기, 장필순, 에픽하이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더불어 뮤지션들이 모여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상 중이다. 양 책임매니저는 “공연, 음원 제작 및 유통, 해외진출 네트워킹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며 “서울 홍대의 클럽문화처럼 뮤지션들이 모여 함께할 수 있다면 지역상권 활성화 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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