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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색채로 담는 한국화… 금오공대 ‘박능생 작가 초대전’

입력 : 2021-06-08 03:00:00 수정 : 2021-06-07 14: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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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생 작가의 작품 ‘스페인 톨레도’. 금오공대갤러리 제공

과감한 색채 활용으로 유명한 박능생 작가의 작품을 금오공대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금오공대는 오는 29일까지 금오공대갤러리에서 ‘박능생 작가 초대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초대전은 ‘도시탐색’을 주제로 박능생 작가의 한국화 11점을 전시한다. ‘스페인 톨레도’, ‘스페인 마드리드 거리’ 등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박능생 작가는 충남대 예술대 회화과를 거쳐 창원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과 런던, 뮌헨, 베를린, 파리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20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제10회 대전예총 신인상과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한 실력파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 뉴욕주립대학, 스페인한국문화원 등에 박능생 작가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박능생 작가의 작품에는 도심 속 일상적 풍경과 더불어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자연의 모습이 등장한다. 작가가 직접 탐색한 도시의 면면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일상과 자연이 작가만의 시각으로 재구성돼 화폭에 담겼다.

 

그는 한국화 화가이지만 과거의 산수만을 주요 소재로 한정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의 모습을 전통기법을 사용하면서도 과감한 색채 표현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능생 작가는 “도시에 자리한 자연을 소재로 현대인의 감성을 담아내면서도 전통적인 산수화의 결을 작품에 녹여 실제 모습과 다른 상상력을 자극하는 풍경을 연출하고자 했다”며 “익숙한 도시 모습과 자연을 한 걸음 물러나 바라볼 때 느끼는 낯설고 오묘한 감정을 통해 저마다 살아가는 일상적 공간에 보다 풍부한 의미를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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