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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정신 못 차린 軍…공군총장 옷 벗은 날, 간부는 술집 갔다가 ‘코로나’ 확진

입력 : 2021-06-07 13:12:47 수정 : 2021-06-07 13: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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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방역 지침을 위반한 A간부에 대해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히 처벌”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공군에서 사건이 또 터졌다. 공군 여부사관의 죽음으로 국민의 분노와 군통수권자인 대통령까지 사과하게 만든 공군에서 이번엔 간부가 공군참모총장이 사퇴한 당일 방역지침을 어기고 술집, PC방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4일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성추행 피해 여군 중사 사망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 총장은 “성추행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 등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도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분들께는 진심어린 위로의 뜻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사의를 표하며 “아픔과 상처가 조속히 치유되길 바라며, 공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갈무리

 

군 제보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은 7일 “경북 예천의 공군 16전투비행단 소속 A간부가 지난 4일, 금요일 근무 후 술집과 피시방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했다.

 

육대전은 “공군 관계자에게 사실을 문의한 결과 ‘해당 간부가 명확하게 방역지침을 위반했다’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공군 관계자는 “부대내 밀접접촉자를 격리하고 PCR검사를 시행하였으며, 방역 지침을 위반한 A간부에 대해서는 추후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처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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