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중고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중고차 매매업체에 대한 일제 점검이 진행된다.
부산시는 오는 22일부터 8월 25일까지 구·군, 자동차매매조합과 중고자동차 매매업체 345곳과 자동차 성능·상태 점검업체 28곳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중고차 매매업체 합동점검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중고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중고자동차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마련된다.
시는 중고차 매매업체 현장을 직접 찾아 자동차매매업 등록기준과 차량 관리상태, 허위매물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 중점 점검 내용은 △자동차매매업 등록기준 준수 △상품용 자동차 관리위반 △허위매물 거래 △매매 알선 수수료 및 이전 등록 대행 위반 △자동차 성능·상태 점검 이행 및 고지 여부 등이다.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위반 사안별로 고발, 영업정지 등 즉각 행정처분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시민들이 자동차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건전한 중고자동차 매매업 상거래 질서가 확립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합동점검에서 135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해 과징금(11건), 개선명령(49건), 현지시정(75건) 등의 조처를 내렸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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