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임미숙·김학래 부부가 별거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 6일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해 근황을 밝혔다.
이날 임미숙은 개그맨 박미선이 “요즘 괜찮냐”라고 묻자 김학래를 향해 “스튜디오 오니까 떠드는 거지 집에서는 성질만 부린다. 잘 삐친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학래는 “개그맨들은 아무리 아슬아슬해도 절대 끊어지진 않아”라고 했고, 임미숙은 “당장 헤어질 거 같다”고 맞받아쳤다.
임미숙은 그러면서 “김학래와 별거 중이다. 요즘 갱년기인지 짜증을 내서 참다 참다 집을 나왔다”며 “31년 만에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남편이 없어도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방송에서 임미숙은 이상해·김영임 부부 집에서 생활했다.
국악인 김영임은 “어떻게 김학래는 전화 한 통이 없냐”며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이내 김학래는 임미숙을 찾아왔고, 임미숙은 그를 보고서는 “예전에 주식해서 잃은 게 수 억원인데도 또 주식을 해서 통장을 숨겨 놨는데 화장실에서 주식 때문에 전화하더라”고 분노했다.
더불어 “나한테 안 한다고 하지 않았냐”며 “주식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왜 행사하고 방송 출연하는 돈을 안 갖다 주는 거냐”고 역설했다.
그러자 김학래는 “무슨 내가 꼭 돈을 아예 안 갖다 주는 줄 아는데 아내가 경제권을 모두 갖고 있고 나도 연예인인데 최양락처럼 살아야 하느냐”라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둘 다 진심이다”라고 진단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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