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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도 같은 잣대로 비판하길"…김부선이 정우성에게 전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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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7 09:37:46 수정 : 2021-06-07 09: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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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이 지난 4월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배우 김부선이 후배 정우성에게 사과했다.

 

김부선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지난번 청룡영화제 남우 주연상 수상 문제를 언급하며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를 드렸던 점 용서 바란다”며 “제가 무척 경솔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사과할 기회를 놓치고 많은 날을 나의 경솔함에 후회만 하고 있던 못난 선배”라며 “우리는 이미 두 편의 좋은 영화 현장에서 본 적 있고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 제가 곤궁한 처지가 됐을 때 따뜻한 시선으로 날 대해주던 정우성씨의 그 선한 심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우성이라는 후배 배우를 통해서 문재인 정부가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비교했을 때 ‘과연 그들은 우월한가. 국민의 삶의 질과 경제, 공정은 나아지고 지켜졌는가’ 생각해봤다”며 “겁쟁이 선배이다 보니 권력자들은 감히 소환하지 못하고 그저 사람 좋은 정우성씨를 소환해 현실 비판과 풍자를 하고자 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황당한 스캔들로 졸지에 사회적으로 매장되고 밥줄이 끊기다 보니 많이 오버했다. 미안하다”며 “탐욕스런 정치인들과 순수한 예술인들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정 배우께 바라건대, 과거 잘못했던 박근혜 정부를 비판한 것처럼 정우성씨가 지지하는 문재인 정부도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같은 잣대로 비판해 주면 좋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해 8월 방송인 김미화가 안성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맡은 일과 관련해 “정우성이 남우주연상을 받고 김미화가 안성에서 무슨 완장을 차고 이따위 뉴스 보고 나면 지독한 위화감, 자괴감에 서글프다”고 작심 발언한 바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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