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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잘못 알려줬다" 외국인 여성에 캔 던져…2심도 실형

입력 : 2021-06-07 07:38:22 수정 : 2021-06-07 07: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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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여성들이 길을 잘못 알려줬다는 이유로 음료수 캔 등을 던져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박노수)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40)씨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6일 오후 6시2분께 서울 서초구 한 지하철 역 출구 앞에서 외국인 여성에게 음료수 캔 등이 든 비닐봉투를 던져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결과 A씨는 외국인 여성이 길을 잘못 알려줬다는 이유로 "왜 거짓말을 하느냐"며 욕설을 하며 비닐봉투를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일행이 항의하자 A씨는 그에게 봉지를 던져 폭행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지난해 8월29일 밤 길가에서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술을 마시던 중 일본인 여성에게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을 제지하는 종업원을 피해 도주했지만 뒤쫓아온 다른 종업원의 뺨을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1심은 "폭력 범죄로 여러 차�m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 기간 중에 위험한 물건을 던쳐 폭력을 행사한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2심도 "별다른 이유 없이 외국인 여성들에게 위험한 물건을 던져 폭력을 행사했으며 피해자들은 매우 큰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안했고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실형을 선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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