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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15일부터 실내서도 마스크 벗는다…학교만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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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7 03:03:38 수정 : 2021-06-07 03: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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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전으로 감염 확산을 통제한 이스라엘이 마지막 남은 방역 조치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율리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오는 15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지침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델스타인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치료에 투입됐던 의료진의 노고를 치하하는 행사에서 "낮은 감염률이 계속 유지됨에 따라 보건부 고위 관리들과 협의해 이런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5개월 전 감염률이 최고일 때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이 넘었지만, 어제는 4명뿐이었다. 또 감염이 최고조일 때 중증 환자가 1천288명까지 치솟았지만, 지금은 37명뿐"이라고 말했다.

에델스타인 장관은 "모든 경제활동이 재개된 상황에서 이런 성과가 나왔다는 점이 놀랍다"며 "예전에 기대할 수 없었던 상황이 현실이 되었다. 우리가 해냈다"고 덧붙였다.

다만, 보건부는 아직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생활하는 학교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보건부는 코로나19 감염 지표가 지속해서 개선되고, 이날 시작된 12∼15세 아동·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학교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도 해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출입국 통제도 계속 유지된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대응 부실로 이스라엘에서는 인구(약 930만 명) 대비 누적 확진자(83만9천여 명) 비율이 9%가 넘고, 사망자도 6천400여 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화이자-바이오 엔테크 백신을 들여와 대국민 접종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55%가 넘는 513만여 명이 2회차까지 접종을 마쳤다.

빠른 백신 접종의 성과로 1월 중순 한때 1만 명을 넘기도 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10∼20명대로 줄었다. 전체 검사 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0.1% 선이다.

검사 수가 평일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5일에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지역 감염 사례 없이 입국자 중 4건의 신규 확진 사례만 보고됐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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