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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골프장 이용객 4700만명… 최근 연평균보다 5.4% 증가

입력 : 2021-06-06 20:07:50 수정 : 2021-06-06 20: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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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장도 호황

코로나19 여파로 스크린골프장은 호황을 누리고, 골프 연습장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KB금융그룹은 ‘코로나19가 갈라놓은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 차별화’ 보고서를 6일 발표했다.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 시리즈 중 일곱번째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골프 시장은 코로나19에도 전반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한해 국내 골프장 이용객 수는 4700만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보다 약 5.4% 증가했고, 골프장수는 501개로 전년 대비 6개 늘어났다.

KB금융그룹은 “골프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이 적은 실외활동으로 인식돼 타격이 작았고, 이용객 수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스크린골프장 경기도 ‘맑음’이었다. 국내 최다 가맹점(지난해 말 기준 1423개)을 가지고 있는 스크린골프 업체인 골프존의 지난해 매출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전년 대비 21.2% 증가한 2810억원을 기록했다. 스크린골프장은 △실외 골프장의 대체재 △젊은 층과 해외 원정 골퍼의 유입 △실내임에도 지인과의 제한적 만남으로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 등이 작용하며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약 1.6%씩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골프연습장은 지난 한해에만 1000여개가 문을 닫으며 7.9%나 줄어들었고, 지금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5년간 폐업한 골프연습장은 약 3000개로 이 중 3분의 1이 지난해에 폐업했다. 최근 10년 동안 골프연습장 창업 수가 폐업 수의 연평균 1.5배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폐업이 창업보다 5배를 웃돌았다. 올해 5월 기준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골프연습장은 9000여곳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실외활동으로 인식되는 골프장의 이용객은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밀집도가 높고 실내활동으로 인식되는 골프연습장의 경우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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